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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도 옛말… CJ제일제당, 올해 식문화 트렌드 공개

탈(脫)삼시세끼·신(新)집밥·MZ쿠킹 3가지 키워드 제시
아점, 점저, 야식 등 유동적인 식사 늘 것
집밥, 끼니 뗴우기 용이 아니라 놀이문화로 부상
  • 등록 2021-01-25 오전 8:34:09

    수정 2021-01-25 오전 8:34:09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탈(脫)삼시세끼 △신(新)집밥 △MZ쿠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망은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이 지난해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 건의 식단과 26만 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해 예측한 결과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적 건강’에 집중돼 있던 ‘웰니스’의 개념이 즐거움 추구와 경험 공유로 확장되면서 우리 식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이 제시한 2021년 식문화 트렌드(사진=CJ제일제당)


‘아침’ 줄고 ‘아점’ 늘어… 유동적 식사에 HMR 소비 4.3% 증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에 따라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 ‘점저’, ‘야식+α’ 등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식사시간대 분석 결과 아침, 점심, 저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어든 반면,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방식을 살펴보면, ‘아점’과 ‘점저’에는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전년비 각각 3.6%, 4.3% 늘었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특히 간편한 HMR 제품의 소비가 활동적인 시간대인 ‘점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HMR 소비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끼’로 더욱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중간중간 즐기는 간식은 직접 조리해 먹는 비중이 1.7% 가량 늘었다.

끼니 넘어 놀이가 된 ‘내가 차린 밥상’

HMR과 배달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집밥’의 의미가 ‘집에서 직접 조리·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확장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차려 ‘집밥’으로 소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HMR 소비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휴식과 놀이’의 개념이 더해졌다.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즐기는 ‘넷플릭스 스낵’, 가족이 함께 도전해보는 ‘홈베이킹’, SNS채널을 통한 ‘요리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다.

CJ제일제당은 “집밥의 의미 확장으로 올해는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강간편식’, 아웃도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푸드’, 여유 시간에 편하게 찾게 되는 ‘홈스낵’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MZ세대, 새로운 요리 인구로 부상

지난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는 MZ세대로 나타났다. 주로 외식을 선호하던 MZ세대에게 나타난 큰 변화로 풀이된다.

MZ세대는 요리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메뉴를 탐색하고 조리한 뒤 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등 경험을 중시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때문에 외식에서 즐기던 맛 그대로 자신만의 ‘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나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올해 MZ세대의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건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해외에서도 발효식품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글로벌 포털사이트에서 김치 면역 연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김치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와 고추장 등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의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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