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법원격인 홍콩 종심법원은 이날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네이선 로 주석,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을 이끈 알렉스 차우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한 2심을 기각하고 봉사활동을 지시한 1심을 확정했다.
재작년 8월 1심인 홍콩 동구법원은 이들에게 사회봉사명령과 집행유예를 내렸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깨고 실형은 선고한 바 있다.
조슈아 웡은 법원 앞에 몰려든 100여 명의 취재진에게 “시민들은 종심법원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바랐을 것”이라며 “오늘의 판결은 우리에게 중요하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원의원 4명과 하원의원 8명은 노벨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조슈아 웡 등 민주화 운동 주역을 2018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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