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자이언트` 주상욱, 소속사와 분쟁 "실장님은 의리男"

  • 등록 2010-09-08 오전 10:05:39

    수정 2010-09-08 오전 10:05:39

[이데일리 편집부]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 조민우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주상욱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사건의 발단은 주상욱의 소속사 제이와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저를 해고하면서부터다. 주상욱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당시 6년간 함께 해온 매니저와 활동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

지난 7일 주상욱이 밝힌 공식입장에 따르면 "무명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소속사에 매니저의 복직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 우편(통고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당시 6년간 함께해 온 매니저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며 "그러나 소속사에서 아무런 합당한 사유도 없이 해당 매니저를 해고했다. 전속계약서에 인정된 권리에 따라 매니저의 복직 및 전속계약서에 위배되는 소속사의 부당한 행위의 시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이지은 대표는 소속사의 손해가 막심하다며 소송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 대표는 "김모 매니저는 해고당할 만한 일들을 했기 때문에 해고됐다. 김모 매니저는 이 회사에 두 번 다시 들어오지 못한다. 복직될 일도 없다"고 밝혔다.

어어 주상욱이 메인 모델을 맡은 한 남성복 광고 촬영 당시 광고주에게 배우로서 하지 못할 일들을 해서 계약이 파기될 뻔했다며, 주상욱과 계속 일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우리가 받았던 피해들을 모두 보상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욱의 분쟁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속사에선 사적인 걸 다 폭로하겠다는 거군. 어떤 연예인이 믿고 의지하겠나?" "조필연이 불러!" "소속연예인들 사생활 밝히는 게 유행인가?" "이제 제대로 빛을 보려는 연기자를 너무 밟아버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등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려는 주상욱을 옹호하는 반응이다.

한편 "연예인들 뜨면 꼭 이런 문제 생기던데.." "각자의 나름대로 입장이 있네요. 한쪽만 뭐라고 할 일은 아닌 듯" 등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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