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美경기침체 우려에 주식형펀드 `울상`

주식형 펀드 한주 수익률 평균 -2.52%
해외주식형도 -1.17%..채권형 펀드 0.22% 수익
  • 등록 2019-03-30 오전 10:30:00

    수정 2019-03-30 오전 10:30:00

(자료:케이지제로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 없이 전부 하락하고 코스닥도 동반 하락하면서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부진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번 주(25~29일) 평균 -2.52%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2.33%), 중소형주식(-2.08%), 일반주식(-2.06%), 배당주식(-1.65%) 등 전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는 -2.6% 하락했다. 대형주(-2.62%)뿐 아니라 중형주(-2.43%)와 소형주(-2.71%) 모두 빠졌다. 코스피200 종목은 -2.59%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2%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22%였다. 중기채권 펀드 0.62%, 우량채권 펀드 0.48%, 일반채권 펀드 0.15%, 초단기채권 펀드 0.06% 각각 수익을 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며 확산한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로 번져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3년 물과 5년 물이 기준금리를 밑돌았고, 10년 물은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전주 대비 만기별 금리는 국고채 1년 물 1.75%(0.039포인트↓), 3년 물 1.675%(0.117포인트), 5년 물 1.697%(0.13포인트), 10년 물 1.805%(0.116포인트)다.

외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다우 종합 지수 0.57%, 일본 닛케이지수 2.66%, 중국 상해종합지수 3.43% 각각 하락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지수도 2.4% 안팎으로 하락했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남미신흥국주식(-6.94%) 성적이 크게 빠졌다. 다만, 기초소재섹터 부문은 1.31% 수익률을 냈다.

펀드 설정액별로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3239억원 감소한 194조8857억원, 순자산액은 9조4523억원 감소한 202조24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억원 증가한 30조9286억원,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54억원 증가한 21조941억원이었다. 그러나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7조4684억원 줄면서 전체 설정액이 급감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6억원 증가한 35조 5697억원이다. 이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90억원 감소한 21조852억원이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53억원,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59억원 각각 늘었다. 소유형별로는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43억원 증가했고, 반대로 중국주식 펀드 순자산액은 1413억원 감소했다.

펀드(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수익률로 보면 국내주식형 펀드 3733개 중 1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805개다.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3.84% 수익률로 최고였다.

국내채권형 펀드 784개 중 58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470개다. ‘KBKBSTAR국채선물10년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13%로 수익률이 제일 높았다.

해외주식형 펀드 4723개 중 41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5.41% 수익률로 으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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