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긴 호흡으로 원천기술 확보하라"

LG 2010연구개발성과보고회 참석
LG만의 원천기술 확보 주문..기술혁신 위해 여건 개선
  • 등록 2010-03-10 오전 11:00:02

    수정 2010-03-10 오후 5:02:2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으로 LG(003550)만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라."

구본무 LG 회장이 계열사 CEO와 CTO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구 회장은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0 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 참석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구 회장이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반드시 참석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회장 취임이래 한번도 빠진 적이 없을 정도다.


특히 올해는 구 회장의 강력한 원천기술 확보 의지를 반영, LG 원천기술상을 신설해 관계자들을 포상했다.

그는 LG전자와 LG화학, 통합LG텔레콤 등 10개 계열사에서 개발한 80여개 핵심기술을 일일이 살펴보며 R&D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올해에는 미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R&D를 담당하는 임원들은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의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저도 경영진들과 함께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근본적인 기술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시무식에서도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LG의 미래 모습"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구 회장은 이 날 지난해 뛰어난 R&D성과를 거둔 총 30개 R&D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총 17억원을 포상했다.

LG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표준 개발팀과 LG디스플레이의 TV용 형광 OLED재료 개발팀 등 총 7개 팀이 원천기술상을 수상했다.

사업화기술부문 대상은 LG전자 사출기술 개발팀이, 차별화기술부문 대상은 LG화학의 PHEV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용 고용량 전지 제조기술 개발팀이 각각 수상했다.

계열사 공동의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LG전자∙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관리 시스템 개발팀과 LG전자∙LG하우시스의 고효율 냉장고를 위한 진공단열재 개발팀 등 4개 팀에게는 시너지상을 수상했다.

상금 포상과 별도로 올해부터는 연구원들의 재충전 차원에서 대상팀의 모든 팀원과 본상팀의 팀리더 등 총 50여명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상품권이 지급됐다.
 
▲LG는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2010 연구개발성과보고회` 개최했다. 사진은 구본무 회장(사진 오른쪽) 이 LG전자 기술원 소자재료 연구소장인 이정수 상무로부터 차세대 조명에 대한 연구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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