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가네코 후미코 이야기 뮤지컬로…'22년 2개월' 8월 초연

다미로 작가·작곡가, 아떼오드 제작
7년간 작품 개발…완성도 높여 첫 선
  • 등록 2023-06-19 오전 9:54:17

    수정 2023-06-19 오전 9:54: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립운동가 박열과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22년 2개월’이 오는 8월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22년 2개월’ 포스터. (사진=아떼오드)
‘22년 2개월’은 뮤지컬 ‘광염소나타’의 작가·작곡가이자 ‘아르토, 고흐’ ‘데미안’ ‘어린왕자’ 등의 작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미로와 뮤지컬 ‘레드북’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을 제작한 제작사 아떼오드의 신작이다.

다미로가 작가·작곡가로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극장 공연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아떼오드와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9명의 주·조연 배우, 5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채운다.

작품은 1926년 일본 천황을 암살하려던 박열,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사진에서 출발한다. 이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극적 상상력을 더했다. 극의 제목인 22년 2개월은 박열의 투옥 기간이자, 헤어졌던 박열과 가네코가 다시 만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죽음 앞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았고, 22년 2개월이 지난 뒤에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가장 먼저 가네코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이들의 무죄를 끝까지 외쳤던 일본인 변호사 호세 다츠지, 이들의 사랑을 인정하며 사진을 찍어준 일본인 검사 다테마스 가이세이까지 어울리지 않지만 서로를 이해했던 네 사람의 젊음과 우정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22년 2개월’은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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