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내일부터 자가격리 끝…어려움에 흔들리지 않을 것”

(사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튜브 캡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자가격리 기간이 29일 종료된다. 그간 집에서만 온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해왔던 안 대표의 활동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28일 유튜브 라이브방송 ‘철수가(家) 중계’를 통해 “일요일(29일) 오후가 되면 자가격리가 끝난다. 집에서 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5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 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

그는 “이제 다음시간부터는 다른 형태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 덕분에 자가격리 생활을 슬기롭게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의 보내온 손편지와 그림 등을 소개하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의)진심을 전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한편으로는 이런 기대를 이루지 못한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지난 7년반 정치하는 동안 초심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뒤에서 같이 걸어가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가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들지만 신념을 가지고 걸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재차 고마움을 보냈다.

안 대표는 2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총선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