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에 강보합.."1120원 중반대 나흘째 상승"

美국채 금리, 달러인덱스 하락에 미 달러화 약세 보여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2거래일째 상승 출발
  • 등록 2021-04-13 오전 9:21:13

    수정 2021-04-13 오전 9:21:1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 1.6% 중반 하향 안정과 달러인덱스도 92포인트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24.9원) 대비 0.15원(0.01%) 오른 11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0.03%) 오른 1125.3원에 출발해 112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1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온건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순조로웠던 미 국채 입찰 등 반영해 금리와 미달러화는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내린 1.67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2포인트 초반에서 등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오른 6.5위안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3만3745.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4127.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떨어진 1만3850.00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세를 보이며 2거래일째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487억원, 374억원 매수 중이다. 개인은 870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KB 금융이 약 4800억원 규모의 배당 지급과 역송금이 추정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압력이 나타나 이번주 내내 배당 역송금 경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한국 조선해양이 2270억원 해외 선박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상단에서의 네고(달러 매도)는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 “오늘 밤 미국 CPI 발표 대기에 글로벌 환시 움직임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수출입 결과도 기다리고 있어 환율은 수급 여건과 중국 지표 등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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