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앞두고 ‘청약 막차’ 후끈

인천·부천·수원·김포 등 규제 청정지역 눈길
  • 등록 2018-11-17 오전 8:00:00

    수정 2018-11-17 오전 8:00:00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투시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천과 부천, 수원, 김포 등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공공택지내 전매제한기간 및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9.13 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달 말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현행 최대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고, 거주의무 기간도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강화된다.

또 같은 시기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달라진 청약제도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청약 당첨 후 입주 전에 전매할 때에는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 않아 무주택 기간이 계속 인정됐지만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규제 시행 이전 분양을 받으려는 막차 청약 수요가 몰리며 청약경쟁률도 뜨겁다.

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에 첫 분양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평균 6.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어 서구 가정동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는 총 3만544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4.4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부천, 수원, 김포 등의 지역은 서울과 달리 세금(종합부동산세)과 대출 규제가 덜한 지역이어서 일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도권 공공택지 전체에 대해 전매제한 기간을 늘리고 청약요건을 강화하는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순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도시재생사업인 미추홀뉴타운의 첫 분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동원개발도 같은 시기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단지 주변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개발, 한상드림아일랜드, 제3연륙교 건설 등 예정돼 있거나 추진 중인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대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병점역을 통해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두 정거장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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