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롯데그룹 불법자금의 창당자금 유입과 관련, 서울 여의도 당사 퇴거방침을 정한 열린우리당이 서울 영등포 폐공판장으로 당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8일 "당사이전 문제가 영등포 청과물시장내 폐공판장으로 결정됐다"면서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을 피우겠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디지털 사령부`를 해체 이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결단이었다. 쥐가 돌아다니고 쓰레기가 쌓여있었던 공간에 전화선을 부설하고 랜을 새로 깔아야 하는데 어떻게 총선을 준비할 수 있느냐는 반발이 있었다"고 소개한뒤 "이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