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으로 불러 입맞췄다"…대기업 계열사 대표 성추행 혐의로 입건

  • 등록 2024-03-27 오전 9:18:13

    수정 2024-03-27 오전 9:18: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기업 계열사 대표가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대기업 계열사 제약업체 대표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회사 근처 술집과 노래방 등에서 피해 여성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A 대표가 술집에서 여러 차례 강제로 입을 맞췄고, 노래방에선 신체를 수차례 만졌다”고 주장했다.

A 대표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맞지만 피해 여성의 뜻에 반하는 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대표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한 뒤, 검찰에 넘길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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