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란서 22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첫 수주

경제제재 해제 후 해외기업 해수담수화플랜트 최초 수주
2018년 20억달러 규모 이란 워터시장 적극 공략
  • 등록 2016-06-27 오전 10:00:33

    수정 2016-06-27 오후 1:24:19

[이데일리 최선 기자] 두산중공업이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에서 글로벌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수담수화플랜트 분야 사업을 따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이란 민간기업인 사제 사잔(Sazeh Sazan)과 22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RO) 방식 사코(SAKO)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RO 방식이란 역삼투압 효과를 이용, 해수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 필터(Membrane)를 통과시켜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플랜트에 대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등을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18년 10월 준공해 12년간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 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광산용 담수를 생산한다. 하루 담수생산량이 약 20만t으로 이는 67만명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원 워터 사업부문(BG)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NWWEC)와 워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지난 5월 한-이란 정상외교 이후 이번 사코 수주가 가시화됐다”며 “첫 수주를 발판으로 2018년 20억 달러로 전망되는 이란 워터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45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도하(Doha) 1단계’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 사업부문(BG)장과 발주처인 사제 사잔(Sazeh Sazan)의 레자 하다디안(Reza Haddadian) 회장이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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