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역시 신동빈 반대세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 역시 지난달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을 모시고 일본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지
|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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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
신 구단주 직무대행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촌형인 신병호 전 롯데칠성고문의 장남이다. 신 총괄회장의 5촌 조카로 후계구도에 깊게 관여되지는 않지만 롯데그룹 경영활동에는 깊게 참여해왔다. 1968년 롯데제과에 입사해 롯데쇼핑·롯데호텔 경영관리본부 사장을 거쳐 신격호 총괄회장의 최측근 보좌역인 그룹기획조정실 사장과 롯데제과 사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사촌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동빈 체제 강화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활발한 경영활동을 보이다 지난 2005년부터 롯데 자이언츠로 밀려나는 등 주요 보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신 구단주 직무대행 역시 이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고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서게 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