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얀센 백신 100만명분 금주 도착…한미회담 성과”(종합)

바이든 美 대통령 약속한 군장병용 55만명+a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
김 총리 "백신접종으로 일상 회복 가까워져" 적극 동참 당부
  • 등록 2021-05-30 오후 3:35:16

    수정 2021-05-30 오후 3:40:56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백신 공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당초 한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명분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라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5만 국군장병을 위해서 완벽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며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얀센 백신은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특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대상, 일정 등 접종계획은 중대본 직후에 질병관리청장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마음 편히 손주를 보고,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싶다’, ‘걱정했는데, 맞고 나니 뭘 그렇게 고민했나 싶다’는 접종 소감을 말씀해 주셨다”며 “그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우리가 꼭 회복해야 한다는 열망 그리고 안도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제 전체 국민 열 분 중, 한 분이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6월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된다.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 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6월은 집단면역 달성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이 안정되어야만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줬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없다’고 평가했다”며 “신뢰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월 한 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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