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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5만 국군장병을 위해서 완벽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며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얀센 백신은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특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마음 편히 손주를 보고, 마스크에서 해방되고 싶다’, ‘걱정했는데, 맞고 나니 뭘 그렇게 고민했나 싶다’는 접종 소감을 말씀해 주셨다”며 “그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우리가 꼭 회복해야 한다는 열망 그리고 안도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제 전체 국민 열 분 중, 한 분이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6월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된다.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 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줬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없다’고 평가했다”며 “신뢰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6월 한 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