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자람' 소리꾼 이나래 판소리 듣는다

기획·연출·소리까지…국악판 만능엔터테이너
10일 서촌공간 서로 기획시리즈 '더원' 첫 무대
24~25일 클라리네스트 채재일 독주회도 준비
  • 등록 2016-06-10 오전 9:29:19

    수정 2016-06-10 오전 9:29:1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촌공간 서로는 2016년 기획시리즈 ‘더 원(THE ONE-Art for One) 시리즈의 첫 공연을 10일 선보인다. 포문은 ‘2015 신진국악실험무대 별난소리판’에서 우승작으로 선정된 이나래의 ‘내릴수도, 들어갈 수도’(판소리)다.

포스트 이자람이라 불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서운 신인 이나래는 작은 체구에서 온몸을 다해 내지르는 소리가 폭포수처럼 힘있고 시원하다는 평을 받는 소리꾼이다. 다년간 정가악회 단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경험과 내공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녀가 그동안 쌓아두었던 모든 것을 내지르는 작품이다. 공연의 각색, 편곡, 소품, 의상, 무대구성 및 연출까지 모두 도맡았다. 세심한 특유의 연출력으로 공간의 냄새까지도 신경을 썼다는 게 주최 측은 설명이다. 시각, 청각, 입체감 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계획된 이른바 4D 공연인 셈이다.

이나래만의 색깔이 더해진 공연은 지난 신진국악실험무대 별난소리판 버전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었다. 더욱 힘 있고 개성 넘치면서도 관객에게 생각의 여지를 던지는 무대다. 소리꾼 이나래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후 2014년까지 정가악회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동아국악콩쿠르, 춘향국악대전,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전주세계소리축제 독창, 국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아쌍블라주 팀을 결성해 우리소리에 대한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 외에도 17~18일에는 강허달림의 음반을 어쿠스틱 재즈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 24~25일에는 국내 대표주자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독주회가 시리즈로 준비돼 있다. 3개 공연 모두 관람 시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도 구성했다. 공연 관람료는 이나래(별판특별가) 3만원, 강허달림, 채재일 각각 5만원이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 또는 서촌공간 서로(02-730-2502)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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