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 적극적 검사 동참"…월요일부터 임시검사소 150개 설치

수도권 내 임시선별검사소 150여개 단계적으로 설치
3주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
증상 없어도 누구나 검사 가능
PCR 검사 기본이나 원하면 타액·신속항원 선택 가능
신속항원 양성이면 PCR 검사 다시 진행해야
  • 등록 2020-12-12 오후 2:43:42

    수정 2020-12-12 오후 2:44: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동참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받기를 원하는 수도권 시민은 증상 유무 또는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12일 강조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수도권 내 지역별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큰 곳에 14일부터 총 150여 개가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운영기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운영시간도 필요한 경우 조정될 예정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체 채취 인력과 행정 지원 인력이 배치되며, 증상이 없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 등을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로 진행된다.

행정지원 인력은 수도권 역학조사를 위한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역학조사 지원 인력 810명이 우선 배치되며 추후 480여 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진단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 365명(의사 52명,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282명, 간호조무사 31명)도 투입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면봉을 콧속 깊숙이 넣어 검사하는 기존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다만,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타액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가 어렵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꼭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는 유전자검출검사법(비인두도말 또는 타액 PCR)의 경우 검사기관에서 검사가 진행된 후 관할 보건소가 검사 대상자에게 통지하며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 후 임시선별검사소 인력으로부터 결과를 확인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결과가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임시선별검사소 방문 검사 인원 등 검사 여건에 따라 30분∼2시간가량 대기해야 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검출검사를 받은 시민이 추후 보건소로부터 양성 결과를 통지받으면 즉시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시민은 다시 검체를 채취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해야 한다.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면 코로나19 확진자로 관리된다. 이때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시민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에 준해 관리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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