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1047~1067원..박스권에서 관망

  • 등록 2004-12-20 오전 11:22:01

    수정 2004-12-20 오전 11:22:01

[edaily 최현석기자] 20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0~24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046.70원, 고점은 1067.70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연말을 앞두고 박스권 양상을 띨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말을 앞두고 있는 데다 수급도 대체로 균형이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달러/엔 시장 역시 내년까지는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측 달러약세 선호 입장을 반영하는 시기는 연말에 가까워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이번주에는 달러/엔이나 기타통화의 변동폭에 비하여 큰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던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뉴욕장에서는 일본과 독일의 경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현재 달러/엔이 104엔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달러/원에는 큰 변동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 네고물량도 어느 정도 소화된 상태이고 지난주 하락폭을 제한하였던 외국인주식매도자금 역송금 수요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면서 다시 기대하기는 어려워 수급상 공급이나 수요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주 달러/원는 105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정체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엔이 박스권양상에서 벗어나 103엔대가 무너진다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동양선물 신현경 연구원 이는 지금껏 주장했던 바 대로 달러 약세는 부시 대통령의 ‘강한달러정책’ 언급과 별도로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과 미국의 쌍둥이 적자 증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은 강한달러 주장이 무색하게 환율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무역수지는 그림 2에서 보듯이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더구나 같은 기간 미국에 순유입된 해외 자본 규모가 194억 달러 급감한 481억달러라는 점은 달러 약세 추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해 보자. 이미 경험한 것처럼 달러/원 환율은 하락추세였고 특히 1100원이 하향돌파되었던 11월 중반 이후 급락세가 두드러지며 지난 12월 초반부터 반등이 나타나더니 1070원대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진동자지표의 움직임은 상승시 과매수 영역에는 미쳐 다다르지도 못하고 과매수보다 과매도 영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나 지난 주 가격 움직임은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고 있으며 하락쐐기형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시에 나타나는 하락쐐기형이 저가매수의 기회를 말해주는 패턴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세적인 가격 하락시에 보이는 쐐기형은 의미없을 수도 있지만 쐐기형패턴의 완성 후에는 기존 추세가 유지된다는 점에는 의미를 둘 만하다. 더구나 이러한 패턴은 단기간에 완성되며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주 중으로 하락추세의 복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초 이후 달러/원 환율은 소폭 반등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승보다는 하락에 더 큰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우선, FOMC의 기준 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의 사상최대치 경신과 강한 달러를 주장한다지만 환율은 시장에 맡기겠다는 부시 행정부 등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이 여전해 보인다. 또 기술적으로도 진동자지표가 과매수 영역에 다다르지도 못하고 반락하는 점, 고점과 저점이 차례로 낮아지고 있는 점 등 하락 추세로의 복귀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SN뱅크 민태성 연구원 지난주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펀더멘털적인 요소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수개월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이후 12월 들어 이에 대한 조정을 거치면서 경제지표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들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단칸지수는 7분기래 첫 하락세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예상보다 악화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엔화에 힘이 되어주었고, 미국에서 발표된 10월 무역적자와 3분기 경상적자가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는 했으나 필라델피아FRB제조업지수와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는 각각 제조업 부문과 고용시장의 개선을 반영해주어 이들 지표의 발표 이후 달러화가 강세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일본증시의 선전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니케이지수는 11,000선을 회복하며 2주래 최고치로 올라섰고 일본증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日 재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지난 12주 동안 11주에 걸쳐 일본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증시의 선전은 일본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반영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반해 달러화 자산에 대한 자본유입은 감소한 것으로 전해져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美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달러화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입규모는 481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전달의 675억달러에 비해 20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막대한 쌍둥이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555억달러 가량의 자본유입이 필요하다. 서울외환시장의 일거래량이 4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매매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말에 따라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을 미룬 채 관망심리가 우세하다. 특별한 재료가 터지지 않는 한 1050~70원 사이의 최근 장세를 이어갈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 환율은 12월8일 저점인 102.95엔과 12월15일 고점인 105.75엔이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daily 외환폴 12월20일~24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050     1065 
동양선물     신현경 연구원  1040     1065
SN뱅크       민태성 연구원  1050     1070
      평           균      1046.70  10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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