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올 1분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약 55% 증가한 1만3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대수(3만1655대)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 총 5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까지 연간 판매대수를 5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전소를 확대하고 서비스 현지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댄 갤브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상반기 올해 목표치 40%인 2만2000만대를 목표로 내세웠다”며 “적어도 2분기에 1만2000대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