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 4연전 3차전에서 2-3으로 신승하고 올 시즌 6경기 만에 다저스전 첫 승리를 맛봤다.
다저스전 6연패는 지난 1987년 9월21일부터 1988년 4월17일 이후 26년간 없었던 일이어서 류현진을 상대로 3-2의 리드를 잡은 뒤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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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따라 강력한 패스트볼(빠른공) 로케이션(제구)이 제대로 듣지 않아 고전하던 킴브럴 앞에는 후반기 뜨거운 맷 켐프(29·다저스)가 들어섰고 이내 긴장감이 한껏 고조됐다.
운명의 순간 켐프의 방망이가 돌아가고 2루수 병살타로 마무리되자 곤살레스는 비로소 기뻐할 수 있었다.
마지막 더블플레이 순간에 대해 곤살레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7차전을 이긴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유력 일간지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에서는 류현진과 에르빈 산타나(32·애틀랜타)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산타나는 좌완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뒤쪽 통증으로 강판하기 전까지 벌인 진검승부에서 보다 좋은 투구로 이겼다”며 지난 홈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70’ 등을 질주한 산타나의 호투가 올 시즌 첫 다저스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산타나는 앞서 5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91 33이닝 4볼넷 33탈삼진’ 등으로 막강했던 류현진과 대결에서 승리한 비결에 대해 “단순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집중했던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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