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 야경(사진=트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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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휴가 기간 한국인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올여름 휴가기간(6월~10월)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여행지 10곳을 각각 공개했다. 이 결과 항공은 △칼리보 △세부 △오사카 △방콕 △다낭 △발리 △타이베이 △도쿄 △울란바토르 △홍콩 순으로 나타났고 호텔은 △방콕 △보라카이 △오사카 △라푸라푸 시티 △다낭 △후쿠오카 △도쿄 △발리 △삿포로 △싱가포르 순으로 조사됐다.
인기 여행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항공에서는 5개, 호텔에서는 6개 지역이 동남아시아로 올여름 휴가지로 제일 인기가 높았다. 동남아시아는 저가항공(LCC) 취항 노선이 많고, 대체로 물가가 저렴해 휴가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필리핀의 도시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여름 휴가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오사카, 도쿄 등 접근성이 좋은 일본의 근거리 도시들도 인기가 많았으며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인 몽골도 이름을 올렸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가족, 친지 등 단체로 움직이는 여름휴가 특성상 가성비가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