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Investment Banking 또는 Investment bank의 이니셜이다. 투자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투자은행 기능을 하는 부서를 말한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땅짚고 헤엄치기식의 영업으로 큰 돈을 벌고 있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세계적 투자은행들은 은행 전체 영업수익의 40% 이상을 IB에서 내고 있다
IB업무는 기업인수·합병(M&A)이나 채권이나 주식발행을 통한 자본조달, 장기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차입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등 기업 재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포함한다. 기업공개(IPO)나 부동산 투자 등도 IB업무에 속한다.
투자은행이나 증권사의 IB팀은 자금 공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대개 증권사들의 경우 브로커리지(중개) 업무나 자기딜링 등을 주업무 하지만 IB업무의 경우 수익 규모가 훨씬 큰 편이며 그만큼 전문성이 요구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나 일부 대형증권사가 IB업무를 독식하고 있다.
특히 요즘 증권업계에서는 IB 업무 등의 활로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1일 현대증권은 IB기획본부를 신설했으며 최근 대투증권과합병한 하나증권과 한국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IB 업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래 투자은행(IB)의 개념은 33년 미국의 글라스-스티걸법으로 은행업무와 증권업무가 분리된 것이 시초점이 됐다. 당시 은행들이 두 업무를 독점하면서 몸집을 불려나가자 예금을 취급하는 은행업무(commercial bank)와 증권개념의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없게 하면서 투자은행 개념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