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분야 종사자·전공자 10중 9명 "우주항공청 설립 지지"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우주기술진흥협회
우주항공청 관련 산업계·학계·학생 대상 설문
"우주항공 강국 도약 위해 청 설치가 최우선"
  • 등록 2023-12-25 오후 4:37:44

    수정 2023-12-25 오후 4:37:4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우주항공분야 산업계·학계 종사자와 대학(원)생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우주항공청 설치를 1순위로 꼽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회장 손재일)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우주항공분야 산업계·학계 종사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지난 4일 오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이에 따르면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93.8%가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7.5%가 ‘우주항공 관련 정책추진의 신속성 및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효율적 사업 수행을 위한 재정확보 안전성’과 ‘업무추진을 위한 전문성 확보’도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최우선돼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는 우주항공청 설치(43.3%)를 1순위로 뽑았다. 우주항공 분야 예산증대(37.6%)는 2순위로 조사됐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인 우주항공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체계적으로 산업육성을 총괄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공감에 대한 사유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현재 우리나라는 우주항공 분야를 총괄하는 전담기구 부재로 각 부처가 기능을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된 우주항공청 설치는 당초 연내 개청이 예상됐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주항공 산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협회는 지난 11월 1일 국내 산업계가 우주항공청 설립 지연으로 입을 타격을 알리고, 산업계의 안타까움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공동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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