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사 잘했다 `호평` 쏟아져

증권사 "1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상..실적개선 지속" 한 목소리
  • 등록 2008-04-30 오전 10:41:03

    수정 2008-04-30 오전 10:42:44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7분기만에 11%대를 회복하는 등 외형성장 이상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운행대수 증가와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CKD(조립반제품) 수출 증가, 환율효과 등이 가세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었고, 증권사들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쏟아냈다. 

현대모비스가 앞서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2조 3698억원, 영업이익은 25.3% 급증한 2641억원이었다.

◇ 하나대투증권 "매력적인 주가수준..목표가 12만7천원 상향"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하나대투증권의 당초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18.0%씩 더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기존 11만6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모듈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재차 두자리수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해외메이커로의 납품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빅3의 글로벌 소싱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내 로컬메이커들의 품질확보를 위한 한국부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CJ투자증권 "올해 저성장 탈피, 두 자릿수 성장 전망"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실적이 환율효과와 모듈사업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저성장국면에서 탈피해 두 자릿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연구위원은 특히 "최근 수년간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과 해외판매 급증으로 국내외 운행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향후 보수용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2공장 가동 등으로 올해 CKD(조립반제품) 수출이 전년비 29.9% 증가하고, CKD 수출을 제외한 모듈 파트도 7% 안팎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삼성증권 "순이익 기대 부합..영업이익은 기대이상"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이었고, 순이익도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AS부문과 모듈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큰 폭 늘어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삼성증권은 물론이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관련 파생상품에서 5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순이익(2151억)은 당초 추정치와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주가도 종전대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 우리투자증권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한 1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평가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우리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조의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수웅 연구위원은"영업이익 호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생산 확대로 마진이 높은 CKD 수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20% 후반대의 마진율을 유지하는 AS부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원화약세, 물류개선, 원가절감의 효과 등도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높은 현금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대차그룹내에서 지주회사 후보로도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또 현 주가는 2008년과 2009년 주가이익비율(PER) 대비 8,7배와 7.9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증권 "전망치 상회, 장기매수 유지"

한국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장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한국증권의 당초 추정치를 20.5%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향후에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효과,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까지 가세해 이익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위원은 "모비스의 주가는 3월10일 52주 최저가인 6만7500원을 기록한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2008년 예상 PER 9.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동부증권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개선 지속"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환율상승과 신규 차종에 대한 모듈 공급 증가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증가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때문인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에 대한 원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인 만큼 상반기까지는 양호한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신차 출시와 이에 따른 모듈 부품의 공급 증가, 국내외 운행대수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안정적인 실적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
◇ 대우증권 "출발이 좋은 회사, 환율까지 도와줘"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1.1%를 기록, 7분기만에 다시 11%로 진입하는 등 호(好)실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A/S 및 부품제조부문의 채산성이 환율상승으로 개선된데다 판매량도 늘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영효 애널리스트는 "연간으로는 환율 수혜가 집중되는 2008년 어닝 모멘텀이2009년 이후보다 두드러지고, 이번 2분기를 정점으로 2008년 상반기에 어닝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 10.5%의 영업이익률로 마진 개선이 두드러지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17%로서 양호할 것인 만큼 아직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12개월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 관련기사 ◀
☞현대모비스, 1분기 `긍정적` 실적 전망 - 메리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