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측, 안철수에 “설 전후 결단 기다릴 것”

“서울시장 땐 단일후보 자임…이제 와서 남 탓”
李 “머릿속에 단일화 가득…석달 뒤 단일화 없어”
  • 등록 2022-01-23 오후 5:01:39

    수정 2022-01-23 오후 5:01:3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설 연휴 전후에 있을 법 한 안철수 후보의 고독한 결단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께서 2020년 12월 20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할 때는 ‘야권 단일후보’를 스스로 자임해서 나왔다”며 “이제 와서 안철수는 대선후보로 나서서는 ‘이준석 대표가 반대해서 단일화를 할 수 있겠냐?’로 말하면서 남 탓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상도의회에서 무소속 도의원 입당 행사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서 먼저 단일화 제의를 해 오면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지금 현재 대표(이준석 당 대표)가 그렇게 반대하는 데 그럴 일이 있겠나”라고 반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김 실장은 또 “안 후보는 여전히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안동설’에 기대어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 안철수 후보의 무운을 빈다”고 적었다.

이준석 대표도 안 후보를 저격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에 관심 없다는 분이 온종일 단일화 이야기만 하시는데, 머릿속이 단일화로 가득하신 것 같다”면서 “어차피 3달쯤 뒤에는 서울시장 나오신다고 또 단일화 하자고 하실텐 데, 그때도 단일화 없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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