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먹는 에이즈치료제` 美 임상실험 신청

  • 등록 2009-01-08 오전 10:11:37

    수정 2009-01-08 오전 10:11:37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삼진제약(005500)이 자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이 `먹는 에이즈치료제`로 미국에서 개발된다.

▲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물질 SJ-3366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의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는 삼진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물질 SJ-3366(사진)을 경구용(먹는) 에이즈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美FDA에 임상실험 승인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임상실험 신청은 지난달 31일에 완료됐으며, 美 FDA로부터 임상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만큼 임상승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에이즈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 유도체 SJ-3366(미국 개발명 IQP-0410)`은 제1형 에이즈바이러스(HIV-1)뿐만 아니라 제2형(HIV-2)에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고도의 안전성과 뛰어난 항HIV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또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내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사멸시키는 작용(역전사효소 억제작용)을 하며, 동시에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 하도록 `근본차단 및 완전사멸`의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최초의 신물질이다.

美FDA에 임상실험 신청을 한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삼진제약의 신물질은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갖춰 HIV 예방 및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는 약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승인 신청은 에이즈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의 신물질은 지난 2005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HIV 전염 예방을 위한 항바이러스 제제개발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에이즈퇴치 비영리기관인 IPM로부터도 포괄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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