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왜?

내년 7월부터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 시작
인천계양→남양주→부천대장 순
과천 정부청사 부지 및 태릉 사전청약 제외
  • 등록 2020-09-08 오전 9:04:21

    수정 2020-09-08 오전 10:44:25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알짜’로 평가되는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임대 주택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센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7월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 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3만가구는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전청약 지역으로 과천청사와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이 포함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 따른 조치로 분석한다. 보상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느릴 뿐더러 지자체·주민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이다.

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릉골프장 또한 노원구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전청약은 앞으로 남은 3기신도시 개발에 ‘바로미터’와 같다”며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을 사전청약지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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