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美국방부 방사선 피폭치료제 개발기업 선정

급성방사선증후군 임상 2상 진행중인 ‘EC-18’로 선정
미군 방사선 생물학연구소 심사 통과
  • 등록 2019-11-18 오전 9:41:23

    수정 2019-11-18 오전 9:52:44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중인 방사선치료제가 한국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는 방사선피폭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중인 신약물질 ‘EC-18’이 미국 국방부와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AFRRI)가 바이오 테러, 핵발전소 사고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긴급의료용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미국방부 의료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 신약물질이 △약물 투입후 유의미한 생존 개선효과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물의 화학적 성질 및 동역학 △약리 및 독성 △약물 작용기전 등 주요 평가기준을 통과해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개발과제로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이 녹용 유래 물질로 개발한 합성신약물질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불린다.

론 매닝 엔지켐생명과학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은 지난 9월 미 메릴랜드 소재 AFRRI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신약물질 ‘EC-18’ 연구결과를 발표한 결과, 미 국방부 치료제 개발 필요성과 목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회사제공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국방부와 구체적인 협력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은 방사선 연구분야를 바이오 테러와 핵 발전소 사고 등에 대비한 의료대응체계(MCM) 분야로 선정, 연방정부 차원에서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정부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들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 협력을 위해 지난 1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질환 연구원(NIAID)과 계약을 맺고 ‘방사능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과 ‘화학무기 대응 연구프로그램’(CCRP) 연구를 진행중이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 정부기관인 NIAID에 이어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긴급의료대응체계 개발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신약물질 EC-18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민간의약품과 긴급의약품을 아우르는 신약 파이프라인 완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EC-18에 대해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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