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거센 한파 속…파주 운정3지구, `완판 행진` 이어가나

최근 3년 간 운정3지구 분양 물량 완판
올 상반기 2개 단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41.46대 1, 경기도 내 두 번째
이달 호반산업, SM동아건설산업, SM삼환기업 등 분양 나서
  • 등록 2022-10-18 오전 10:10:14

    수정 2022-10-18 오전 11:10:2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적 부동산 한파에도 올해까지 모든 분양 단지를 `완판`한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후속 분양이 이어진다. 운정신도시는 지난 2014년 준공한 1·2지구와 2014년 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3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지구는 1·2지구의 북부와 서부에 있으며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교하 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3지구의 계획 인구는 약 10만 명, 4만 5000여 세대에 달한다.

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운정 3지구는 아파트의 일반 분양 시작 이래 현재까지 한 가구의 미분양도 남기지 않고 모든 물량을 소화 중이다. 지난 2020년 10월 분양한 A5블록이 2순위 청약까지 받았으나 계약은 빠르게 진행돼 분양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에 총 10개 단지, 3312가구가 공급됐는데 총 12만 5987명이 1순위 청약 신청해 평균 3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 모두 조기에 계약을 마쳤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운정 3지구 2개 단지가 분양한 파주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4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1개 단지 172.25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24.55대 1)와 비교해 1.69배 상승한 것으로, 올해 들어 부동산 조정기에 접어들며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경쟁률이 0.37배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운정 3지구가 파주 지역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파주 지역 매매, 전세 시장도 조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운정 3지구 분양 시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꼽힐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A노선을 비롯해 메디컬 클러스터, 파주 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호재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까지 더해져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운정 3지구 총 4개 블록에서 2584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호반산업은 `운정 신도시 호반써밋`(가칭)A2, A39 블록 2개 단지를 이달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A18블록의 `파주 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 A48블록의 `파주 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가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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