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경매시장서도 `된서리`

7년만의 평균낙찰가율 최저..평균 60%대
강남지역 약세 지속..타워팰리스165㎡ 19억원에 낙찰
  • 등록 2008-09-16 오전 11:32:28

    수정 2008-09-16 오전 11:32:28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분당 고가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향후 시장이 비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며 경매 참여자들이 보수적으로 응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진행된 경매(1~12일)를 분석한 결과 분당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평균 67.7%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같은 경기지역 평균 79.1%보다 11.4%포인트나 낮은 것.
 

지난 8일 경매가 진행된 분당 정자동 아아파크 158.1㎡(전용면적 기준)는 감정가 17억원의 67%인 11억3700만원에 낙찰됐다. 로얄팰리스 244.2㎡의 감정가액은 25억원이었지만 경매결과 이보다 8억5000만원 낮은 16억50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은 66%를 기록했다.

분당지역의 경우 중대형 비율이 높고 판교, 용인 등 인근 지역의 공급 집중으로 `메리트`가 없어져 경매시장에서도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가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지역도 마찬가지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 평균낙찰가율은 72.9%로 지난 달에 비해서도 5%포인트 더 하락했다.
 

지난 8일 동부지법에 나온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158.7㎡(전용면적 기준)의 감정가는 16억원이었지만 경매 결과 이보다 6억원 가량 낮은 10억2550만원(낙찰가율 64%)에 낙찰됐다.

또 11일에는 감정가 28억원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165㎡의 경매가 진행돼 감정가의 69.1%인 19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기침체에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불투명해 응찰자들이 입찰가를 낮춰 써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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