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집콕·비대면’...중고거래 3대 트렌드

마스크·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 용품 수요 폭증
인테리어 용품 등 집콕 관련 제품 중고거래 급증
공연 티켓 거래 건수는 급감
코로나19 감염·개인 정보 노출 우려로 비대면 중고거래 수요↑
  • 등록 2020-12-02 오전 9:19:32

    수정 2020-12-02 오전 9:19:3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비대면 중고거래 스타트업 헬로마켓이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헬로마켓)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헬로마켓에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증가한 단어는 ‘마스크’로 코로나19 1차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량은 1288% 급증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올 11월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4%와 164%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레저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함께하는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한 반면 소규모로 즐기는 등산과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 건수는 각각 30%와 42%, 3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관련 제품 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 내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가 49% 늘었다. 같은 기간 게임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22%, 노트북 거래 건수는 10% 늘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고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코로나19는 중고거래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개인 정보 노출, 범죄 우려가 더해지면서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근거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다.

헬로마켓이 제공하는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는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한다.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비대면 거래 건수와 동일하다. 올해 11월까지 헬로페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한 15만 213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난 지난 5월에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6.3% 급증했다.

헬로마켓은 비대면 거래 장려를 위해 지난해 내내 헬로페이 지원 프로모션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늘어나는 수요로 7월부터 지원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급증하는 비대면 중고거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말 직거래를 폐지하고 100%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며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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