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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사인 E1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채리티 성격의 본 대회를 창설했다.
취지에 걸맞게 올해에도 참가 선수들이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모으고 주최사도 6000만원을 보태 총 1억2000만원의 기금이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 및 골프 유망주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는 KLPGA 단독 주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는 주최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각종 타이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지난 주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5’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하며 시즌 상금 4억 원을 돌파했다. 올시즌 KLPGA투어 2승, JLPGA투어 1승을 거두며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전인지가 시즌 3승을 거두며 1인자 체제를 굳혀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본 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그린에 경사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5·SBI저축은행)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허윤경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상금 순위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여하게 돼 다른 대회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며 “적절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톱5 안에 꼭 들고 싶다.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올시즌 일본 활동 중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을 예정이며 다리 부상을 겪었던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복귀전을 갖는다.
한편, 주최사는 본대회 기간 동안 선수 1명당 3인(선수, 가족, 캐디)에게 조식과 중식 쿠폰을 무료로 지급하고 컷탈락 지원금을 전달한다.
또한, 퍼트와 드라이버샷 이벤트, 스내그골프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추첨을 통해 풍성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사생대회도 개최한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E1 구자용 회장은 “E1 채리티 오픈이 보여주고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E1 채리티 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