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스타트업과 제휴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롭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로, 중개 플랫폼에서 시작해 부동산 관련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신한카드 사옥. (사진=신한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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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아파트멘터리와 함께 새로운 할부금융 상품 ‘A-페이(A-PAY)’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멘터리는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고, 직영 A/S센터 운영, 마감 확인서 도입, 투명한 세금 정산 등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 내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함으로써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A-페이’는 아파트멘터리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공 계약을 맺은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부금융 상품이다. 본인 명의의 부동산 소유자가 최대 5000만원을 최장 60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이용기간에 따라 연 0~6.5%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6개월, 12개월 이용 고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무이자로 제공해 부담을 더 줄였다.
A-페이는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 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업계 특성상 목돈 마련이 필수였던 관행을 극복한 만큼, 고객이 실제 원하는 인테리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입주 전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데 잔금 납부 등의 이유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A-페이는 신용등급 조회를 위한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분증과 연락처만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와 아파트멘터리는 향후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신한금융그룹 SI펀드(Strategic Investment, 전략적 투자)에서 10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파트멘터리가 신한금융그룹의 투자를 받은 만큼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