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공부 잘하는 약` 사람잡네..`자살 충동` 유발

  • 등록 2011-02-22 오전 10:44:42

    수정 2011-02-22 오전 10:44:4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모다피닐`이 사실은 불안, 자살 충동 등의 정신과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모다피닐의 효능에 기면증을 제외한 폐쇄수면무호흡증, 과다졸음 각성 개선 등 기존의 치료 효능(적응증) 2건을 제외시키도록 중외제약에 통보했다" 고 밝혔다.

또 "모다피닐 복용으로 (불안, 자살 충동 등)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할 경우 모다피닐 치료를 중단하고 재투여해서는 안된다" 는 내용을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식약청이 이같은 조치를 한 이유는 유럽 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지난해 11월과 10월 각각 모다피닐의 적응증을 기면증에 제한했고 지난 16일에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같은 내용의 권고를 했기 때문.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다피닐 시판 허가를 받은 중외제약은 1개월 내 이 성분의 의약품 `프로비질정` 100mg 및 200mg의 허가사항을 조정해야 한다.

모다피닐은 최근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각성제로는 부적합 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모다피닐을 투여받은 15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들 중 약 21%가 두통을 경험했으며 그 밖에 불안, 정신착란, 수면장애, 자살관념 등이 보고됐다.

따라서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알려지면서 각성제로 처방돼 왔던 `모다피닐`은 앞으로 약의 효능 가운데 각성제 효과가 삭제될 전망이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헉, 자살 충동을 부르는 약이었다니.." "맞아, 저거 먹으면 잠도 안오고 정신은 또렷해 지는데.. 좀 까칠해지는 경향이 있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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