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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브람스 탄생 190주년이 되는 해다. 브람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를 기념한다. 베토벤을 향한 브람스의 동경과 당대 ‘활의 황제’라 불렸던 요제프 요하임과 브람스의 우정이 빚어낸 명작이다.
공연 대미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청력을 잃은 음악가의 비극적 운명을 거슬러 빛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는 음악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섬세하고도 깊은 해석으로 정평이 난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어떤 ‘운명’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역사상 위대한 두 거장과 두 걸작의 음악적 대면을 통해 복잡한 이 시대, 우리 모두를 연결시키는 음악의 힘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심포니는 관객과의 접점 확대와 새로운 관객 개발을 위해 2023년 매 공연마다 현대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연 포스터는 둥가파코의 ‘안개 낀 밤’(Foggy night)을 담았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