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와 거리 두는 삼성.."아직은 시기상조"

구글 없이도 TV업계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 표현
"태블릿PC는 지지부진..애플 말고는 수익 못 올려"
  • 등록 2012-01-27 오후 1:04:20

    수정 2012-01-27 오후 1:04:20

[이데일리 김정남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구글의 운영체제(OS)를 채용한 스마트TV인 `구글TV`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성일경 삼성전자 상무는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TV업계의 리더로서 시장이 있는 곳이라면 지속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면서도 "구글TV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고 필요하면 신속적으로 대응하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TV 1위 제조사`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에 의존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구축한 삼성 스마트TV의 생태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는 애플과 구글에 한 발 뒤처졌지만, 스마트TV 부문에서는 자체 생태계만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굳이 구글TV 진영의 선봉장 노릇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구글TV의 개발을 완료했으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컨콜에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의 수익성이 부진하다고 전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전무는 "태블릿PC의 경우 애플 말고는 수익을 올리는 업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1540만대였다. 2700만대 규모의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58% 이상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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