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5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해보니, 긍정률이 37%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주차 32%에서 3주차 34%, 4주차 37%로 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부정률은 52%로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부정률 격차는 15%포인트였다. 지난달 3주차 32%포인트까지 확대됐는데, 최근 간격을 좁혔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 65%로, 부정평가(24%)를 크게 앞섰다. 각 지역 긍정·부정률은 서울 37%·51%, 인천·경기 37%·55%, 대전·세종·충청 29%·61%, 대구·경북 25%·63%, 부산·울산·경남 33%·54% 이었다.
한미정상회담 긍정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에 이유를 물으니 ‘외교·국제관계’를 꼽은 비율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4%에서 26%포인트 폭등한 것이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1순위가 코로나19 대처에서 외교·국제관계로 바뀐 것은 15개월 마에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대처’가 22%로 뒤를 이었다.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6%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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