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19일(이하 현지시간) GDG 패널이 영국의학저널(BMJ)에서 “환자의 증상 정도에 상관없이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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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은 “증거를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사망률 혹은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이나 임상적으로 증상 호전에 필요한 식나 같은 다른 중요한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패널은 “렘데시비르가 중요한 위해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비교적 높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권고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 이 약품을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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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WHO 보건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백신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아직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나라들이 백신 없이 이번 감염확산세를 통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국은 수주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세로 비핵심 사업장들을 폐쇄하고 시민들에게는 2차 봉쇄령을 내린 상태다.
미국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봉쇄에 나서면서 전국 단위 봉쇄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