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역시 엔화 강세가 다시 재개된데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이 급락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대비 4.3% 급락한 8456.48에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4.37% 내린 817.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소니는 14년만에 처음으로 1100억엔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도시바 역시 메모리칩 운영 악화로 올해 7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소니와 도시바가 나란히 6% 이상 급락했고, 엔화 강세 탓에 혼다와 캐논 등 여타 수출주들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중국 증시 약세로 출발한 후 1%대의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상품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전일대비 1.07% 내린 1879.11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이 투자하는 B지수 역시 1.14% 내린 118.179까지 밀렸다.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소폭 오름세다.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던 대만 증시는 여행관련주들이 도박 관련 규정 완화 수혜로 오르면서 반등에 일조했다. 가권지수는 0.33% 오른 4468.93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6일 연속 내림세로 출발한 후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1만4100.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1787.19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VN 지수는 1.51% 내린 307.4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