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다시 80선 밑으로..거래도 급감(마감)

  • 등록 2000-10-19 오후 4:13:23

    수정 2000-10-19 오후 4:13:23

코스닥지수가 다시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코스닥시장은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만 매매에 가담하는 가운데 시종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2억주를 겨우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전날 발표된 증시안정책 및 현대그룹 자구책에 자극받아 선물시장과 거래소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자 반등세로 돌아섰다. 10시를 넘어서며 코스닥지수는 82.0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따르지 못하자 지수는 되밀렸다. 오전만에도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갈수록 매기가 약해졌다. 장 마감 무렵 거래소시장은 강보합권에 올라섰으나 코스닥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52%) 하락한 79.84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8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9월25일(79.18포인트)이후 거래일기준 17일만이다. 업종별로는 벤처기업과 제조업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특히 금융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26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277개였다. 거래량은 2억451만주로 2억주대를 겨우 유지했다. 거래대금도 1조1069억원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23억원과 5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리타워텍만 상한가를 기록하고 LG텔레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옥션 핸디소프트가 상승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약세였다.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이네트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다음 등은 2%넘게 떨어졌다. 첨단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였다. 정보통신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장비업체들은 종목별로 약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세원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텔슨정보통신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텔슨전자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단말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인전자 이지바이오 도드람사료 등 생명공학 관련주와 코리아링크 인성정보 한아시스템 등 네트워크장비업체들도 반등세를 보였다. 신규등록 종목중에는 7월 이후 등록된 종목들이 약진을 시도했다. 특히 누리별텔레콤 한성엘컴텍 텍셀 코람스틸 솔고바이오 하이퍼정보 윌텍정보통신 익스팬전자 블루코드 한국아스텐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어블과 엔피케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개인들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포커스 경창산업 태광벤드 코닉스 영실업 한길무역 동양토탈 광림특장차 디에스아이 케이엠더블유 세원물산 모헨즈 국제정공 보성인터 해외무역 코스프 신민금고 신안화섬 누리텔레콤 호신섬유 창흥정보통신 등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여전히 미국 증시→ 거래소→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이 지속되고 있다"며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소폭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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