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햇볕과 그늘…日 2%↑ vs. 中 2%↓

日증시 2% 이상 상승..모노라인 구제책 기대
中증시 속락..긴축정책 유지 걱정
홍콩 증시, 보합권..대만 증시, 2% 상승
  • 등록 2008-02-25 오후 12:02:23

    수정 2008-02-25 오후 12:02:23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미국 금융권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 암박 파이낸셜에 30억달러 가량을 투입하는 등 모노라인 구제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아시아 증시가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22일 종가 대비 2.1% 오른 1만3780.35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9% 뛴 1346.56을 기록했다.

채권보험사(모노라인)에 대한 구제책이 일본 증시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중국 국부펀드가 일본 증시에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소니가 앞으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샤프로부터 장기 공급받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프는 4.2% 급등했다. 캐논과 마쓰시타 전기도 각각 1.7%, 2.9% 상승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3.3% 올랐고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은 3.0% 상승했다.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 증권은 각각 2.3%, 2.1% 뛰었다.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이 각각 0.3% 하락한데 반해 혼다는 0.9%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2% 이상 밀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8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22일 종가 대비 2.1% 내린 4279.1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2% 하락한 309.83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우려,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중국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올해 총통화(M2) 공급이 지난해 16.7%에서 16%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최근 한 달 동안 23개의 상장기업이 약 3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히자 중국 증시는 물량 부담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콩 증시는 장중 1% 이상 상승한 후 오름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항셍 지수는 0.2% 오른 2만3352.7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0.1% 뛴 1만3343.06을 나타내고 있다.

모노라인 구제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지만 중국 증시가 상당폭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HSBC는 1.6%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상당폭 상승 중이다. 가권 지수 2.0% 오른 8269.27을 기록하고 있다.

3월 총통 선거를 앞둔 가운데 각 당 후보가 당선시 중국과 대만을 잇는 전세기를 3개월 안에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자 여행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6.7% 급등한 3069.08을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는 4.1% 상승한 715.12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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