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리먼 실망`으로 활기 퇴색

日, 금융주 낙폭 주도..닛케이 1.2%↓
中, 인플레 둔화 불구 경기둔화 우려..상하이 1.3%↓
베트남, 3% 넘게 밀리며 500선 하회
  • 등록 2008-09-11 오전 11:40:28

    수정 2008-09-11 오전 11:40:28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타나내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가 리먼브러더스의 자구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폭 수준의 반등에 그치면서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뉴욕 증시 영향으로 금융주가 크게 위축됐다. 이에 더해 개장 전 발표된 7월 기계류 수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1.21% 하락한 1만2196.89를, 토픽스 지수 1.52% 밀린 1174.25를 기록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증권, 보험, 은행 등이 3% 넘게 하락하며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통신, 전기기기, 석유 등도 1~2%의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금융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등은 2~3%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노무라 증권은 6% 넘게 하락했다.

치바긴 자산 운용의 후지오 안도 선임 운용역은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리먼 외에)다른 금융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질 것을 대비해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만 증시는 정부가 증권 거래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 넘게 밀리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가권 지수는 1.68% 하락한 6349.52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자동차, 가스전기, 여행, 금융보험 등이 2~3%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TSMC는 지난달 판매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전일 오후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하반기 증권거래세율을 현행 0.3%에서 0.15%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전일 8월 물가 상승률이 크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긴축 정책 완화 기대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가 작용하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민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은행주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전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중국의 인플레가 최근 몇 달 동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계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 1.31% 하락한 2122.62를,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지수 1.02%밀린 141.87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자산, 상업, 공업, 유틸리티 등이 모두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이 1~3% 하락하는 등 지수 움직임 대비 크게 하락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 영향으로 낙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항셍 지수 1.62% 밀린 1만9675.17을 기록중이다. 한국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 2.27% 떨어진 1만253.29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싱가포르 증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는 3% 넘게 밀리며 500선이 무너졌다. VN 지수 3.28% 하락한 497.58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1.02% 하락한 2595.7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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