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도 터치시대'…MS, 뉴 오피스 출시

PC, 스마트폰 등 어느 기기에서나 터치 기능
소셜과 클라우드 기능도 탑재…지배력 강화
  • 등록 2012-11-13 오전 11:50:28

    수정 2012-11-13 오전 11:50: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워드 문서를 손가락으로 넘기고 엑셀 파일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새로운 오피스 프로그램이 나왔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에서도 워드나 엑셀 문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같은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오피스 프로그램 ‘뉴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뉴 오피스는 터치 기능과 클라우드, 소셜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S는 최근 IT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소모클로(소셜, 모바일, 클라우드)’를 강조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터치 기능을 탑재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손가락으로 워드 문서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가능하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화면에 직접 메모를 남길 수도 있다.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OS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기기의 제약이 없다.

또한 뉴 오피스는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계정을 만들어 문서나 사진 등을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불러 작업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같은 문서를 동시에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오피스가 설치되지 않은 PC나 모바일에서도 인터넷에 연결해 워드나 엑셀 문서를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뉴 오피스는 소셜 플랫폼을 내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제공한다. 사내에서는 사내 트위터나 블로그 대신 뉴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료와 문서나 영상, 사진 등 콘텐츠도 쉽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일정이나 업무보고 등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뉴 오피스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과 PDF 문서 등과도 호환돼 한글 문서도 워드에서 바로 불러 확인할 수 있다. 보안도 강화돼 문서에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등 정보가 포함되면 첨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MS가 이날 발표한 뉴 오피스는 PC 제조사에 공급되는 버전으로 사실상 완성판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뉴 오피스를 탑재한 PC와 노트북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들이 직접 구매해 설치하는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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