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의 차기 대선 양자구도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5일 실시한 6차 정치지표조사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7.2%대 42.1%로 5.1% 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디어리서치의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앞선 것은 7개월만이다.
앞서 리얼미터는 지난 달 16일 공개한 자료에서 총선 이후 주간 집계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박 위원장이 45%의 지지율로 39%의 안 원장을 6% 포인트 앞섰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57.6%대 32.7%로 크게 앞섰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35.8%, 안 원장이 22.0%, 문 고문이 9.6%를 기록했다.
그 밖에 잠재적 주자들은 이회창(1.6%), 손학규(1.5%), 유시민(1.5%), 김문수(1.4%), 정몽준(1.3%), 김두관(1.0%), 정동영 (0.8%), 임태희(0.4%), 정운찬(0.4%), 정세균(0.3%), 김태호(0.2%) , 이재오(0.1%), 안상수(0.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