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콜드게임 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 두 번째 경기에서 0-12로 7회 콜드 게임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서 2패를 떠안아 전적 2승2패가 돼 5일 호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결승전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두 번의 빅이닝 허용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2회 선발 김대현이 1사 후 볼넷으로 시작된 1,3루 위기에서 장타 두 방을 얻어맞고 먼저 실점한데 이어 구원 최성영 역시 2사 1,2루서 연속 적시타를 맞고 5점을 헌납했다.
5회엔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 수비 실책, 보크까지 겹치면서 0-11로 끌려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6회말에도 한 점을 더 내주며 결국 한국 대표팀은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상대 선발 우에노 쇼타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탓도 컸다. 단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