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륭텔레시스(42870)는 지난 11일 KT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인 IP-DSLAM 1만3000회선(7억8000만원)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광전송장비인 IR-MCM 400셀프(11억원)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또 하나로통신에도 5억원 규모의 광전송장비인 OTE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모두 24억원 규모의 장비를 연내에 모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욱 사장은 "KT에 공급하는 IP-DSLAM, IR-MCM장비는 1년 이상의 개발과정을 거친 주력 장비로 현재 추가 공급도 상담중에 있어 향후 매출이 기대된다"며 "두 장비 모두 계약에 앞서 KT의 장비성능시험(BMT)에 합격해 제품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테스트(BMT) 결과에 동남아 수출지역에서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수출상담에도 진척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통신장비 내수시장의 장기 불황으로 장비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분기 이후 조금씩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조직정비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