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유족과 만나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언론을 통해 (유족으로부터) ‘오늘은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그 뜻을 존중해 오늘은 부검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철수한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다만 추후 영장집행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집행 가능성을 남겨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홍 서장의 현장 지휘로 9개 중대 약 900명의 경찰을 서울대병원 주변에 배치하며 영장집행을 시도했다. 오는 25일 자정까지인 부검영장 시효 이틀을 앞두고서다.
다음은 홍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내일(24일) 유족과 부검영장 관련한 협의와 집행 시도를 계속할 예정인가.
△영장은 집행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이후 강제 집행에 대한 입장은 뭔가.
△추후 입장은 검토하겠다
- 오늘은 강제집행 시도는 끝인가.
△오늘은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유족의 뜻을 존중했다
-유족이 계속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그걸 명시적으로 확인하려는 이유는.
-(답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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