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종로서장 "추후 故 백남기 영장집행 여부 검토"

"만나지 않겠다는 유족 의사 존중해 영장집행 않고 철수"
"영장 전문은 실제 집행때 공개"
유족과 직접 만나려는 이유 ‘묵묵부답’
  • 등록 2016-10-23 오후 2:55:43

    수정 2016-10-23 오후 2:55:4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찰이 23일 오전 고(故)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일단 철수했다.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유족과 만나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언론을 통해 (유족으로부터) ‘오늘은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그 뜻을 존중해 오늘은 부검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철수한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다만 추후 영장집행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집행 가능성을 남겨뒀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홍 서장의 현장 지휘로 9개 중대 약 900명의 경찰을 서울대병원 주변에 배치하며 영장집행을 시도했다. 오는 25일 자정까지인 부검영장 시효 이틀을 앞두고서다.

다음은 홍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내일(24일) 유족과 부검영장 관련한 협의와 집행 시도를 계속할 예정인가.

△아직 이틀이 남았는데 그 부분은 검토하겠다.

-왜 부검영장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지 않나.

△영장은 집행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이후 강제 집행에 대한 입장은 뭔가.

△추후 입장은 검토하겠다

- 오늘은 강제집행 시도는 끝인가.

△오늘은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유족의 뜻을 존중했다

-유족이 계속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그걸 명시적으로 확인하려는 이유는.

-(답변없음)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23일 오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