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2조60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차 연구원은 “2분기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7% 줄어든 26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조선호텔, 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 영업적자로 63.6% 감소한 19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28.7%와 20.7% 각각 내렸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5년 전부터 이마트는 온라인 회사로 전환을 추진했고 온라인, 편의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다양한 대응 방안을 준비해왔지만 시장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 전문점 등 적자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