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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외국인력(E-9) 입국 예정자는 총 5만 6000명이다. 하지만 8월 기준 실제 입국은 5590명에 불과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예정 4만 700명 중 4028명만, 건설업 분야에서는 예정 2300명 중 177명만 입국했다. 농축산업의 경우 6400명 중 1131명만, 어업 분야는 3000명 예정자 중 253명만 입국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은 3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제조·건설업 분야에서 예정 4만 3000명 중 4205명만이 입국하며 뿌리산업 분야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 신청업체 총 1478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근로자 입국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여부에 대해 ‘이미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57.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2개월 내 생산 차질 발생’(17.7%), ‘3~4개월 내 생산 차질 발생’(11.5%) 순이었다. 응답 기업 10곳 중 9곳(86.9%)이 입국 지연에 따른 연내 생산 차질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