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모멘텀 對 차익실현

  • 등록 2006-01-09 오후 2:46:42

    수정 2006-01-09 오후 2:46:42

[이데일리 맥스권 칼럼니스트] 뉴욕증시가 2006년도 첫주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작년과는 달리, 초반부터 강력한 상승랠리를 펼치고있다. 이러한 강한 상승장은 월가의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연초 조정장세를 예상했던 곰들의 쇼트커버링까지 겹치면서, 새해 첫주를 폭발장세가 연출되었다.

지난 화요일 주식시장은 FRB의 금리인상 기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발표가 시장에 힘을 주며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54.2 로 11월 보다 하락했고 또한 월가의 기대치 보다 낮았다. 수요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었고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기조가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수요일에 이어 목요일도 중단없는 오름세가 이어졌고, 불붙은 상승모멘텀은 금요일까지 이어졌다. 금요일에는 12월 신규 고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강한 오름세를 연출했다. 일주일간 다우지수는 2.26% 상승, S&P 500지수는 2.02% 상승, 나스닥지수는 3.24% 상승했다.

트림탭스닷컴에 따르면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5억1300만달러의 자금유출이 있었다. 그 전주에는 27억 6000만달러의 자금유입을 기록했었다. 국내형 주식펀드는 18억6000만달러의 자금유출을 기록한 반면 국제형펀드는 13억5000만달러의 자금유입이 있었다. 이전주 펀드는 각각 11억8000만달러의 자금유입과 15억8000만달러의 자금유입을 기록했었다.

AAII(전미개이투자자협회)의 온라인 서베이에 따르면 일주일간 강세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은 29.35% 로 이전주 37.30% 보다 감소했다. 반면 약세장을 전망한 의견은 36.51% 에서 40.22%로 증가했다. 그리고 시장중립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은 26.19%에서 30.43% 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5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가 올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지속되어왔던 부동산 시장의 호황은 미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해왔고,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왔으나 최근 상승모멘텀이 꺽이고 있다. 이처럼 침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향후 흐름에 월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주택판매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택재고는 29년만에 최고수준으로 도달하면서, 부동산 버블붕괴가 우려되고 있으나, 완만한 하락은 오히려 미국 증시에 부동산자금및 시중유동자금의 증시유입으로 뉴욕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지난주 박스권 저항선을 돌파한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수 있으나, 단기 차익실현 세력의 등장도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손에 땀을 쥐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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