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3Q 카지노 순매출 500억 ‘기염’…“中국경절 매출 110억”

롯데관광개발 소유·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매출↑
외국인전용 카지노, 분기 순매출 523억…개장 후 최고
中국경절 연휴, 일일 최대 이용객수 기록도 세워
“호텔 부문도 최고 실적…유커 귀환에 실적 계속 오를 듯”
  • 등록 2023-10-10 오전 9:45:31

    수정 2023-10-10 오전 9:47:1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운영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이 52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인 카지노 순매출은 올 1분기 163억원에서 2분기 3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8% 증가했고, 다시 3분기에 65% 신장을 이뤘다. 이에 따라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중국 국경절 연휴 8일은 골든위크 기간이었다”며 “8일간 최단 기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연간 누계 기록도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선 10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1~9월) 350억원에 비하면 3배 가까운 성장세다.

카지노 이용객 수도 3분기 6만3653명으로 전분기(3만9306명)보다 62% 급증한 걸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이 이어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기간엔 카지노에서 11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하는 특수를 누렸다. 9월 한달 순매출이 143억29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매출의 약 77%를 단 8일간 달성한 셈이다. 지난 3일 하루엔 1411명이 방문해 개장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기록을 세우며 8일간 카지노 이용객 수도 1만154명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귀환이 가시화됨에 따라 카지노를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의 매출이 계속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지노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모두 직접 소유하고 있어 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나 식음료비, 부대시설 사용료 등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돼 호텔 내 사업장을 임대하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수익성 면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와 맞물려 10월부터는 정저우,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어서 10월에는 카지노 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도 3분기 373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달성해 분기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객실 판매는 9월 한 달 3만2596실(매출액 107억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실 실적을 올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롯데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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